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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8일 기독교타임즈 – ‘수도원운동 통해 한국교회 방향 모색’ 갈멜수도원 개원

‘수도원운동 통해 한국교회 방향 모색’천안갈릴리교회, 갈멜수도원 개원

김준섭 기자

작성 2019.06.18 04:34

쉐마교육 통해 성경 중심의 신앙 교육에 힘써온 천안갈릴리교회(담임 이동섭 목사)가 지난 13일 갈멜수도원(원장 이창준 목사)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창준 목사(갈멜수도원 원장)

수도원 개원과 관련 이창준 목사는 “쉐마교육의 실천적 영역에서 수도원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 속에서 한국과 외국의 오래된 수도원적 전통과 영성적 자료, 흔적들을 연구하고 방문하면서 얻은 경험과 결과를 교회 공동체에 적용해 왔다”면서 “이제 갈멜수도원을 통해 갈릴리교회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보고 한국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이동섭 목사가 기도했으며 이창준 목사가 ‘갈멜산‧엘리야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충청연회 감독을 지낸 바 있는 강일남 목사가 축도했다.

예배에 이어서는 김사라 사모가 ‘수도원 운동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김 사모는 수도원 운동의 배경과 역사, 종교개혁 이후의 수도원 운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개신교 수도원 운동과 21세기 한국교회에 대해 설명했다.

김사라 사모는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이 주축이 돼 기독교 국가를 이룬 미국의 기독교 신앙은 2차에 걸쳐 영적대각성운동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부흥운동은 한국에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미국에서 일어난 영적대각성운동은 △미국 아주사 부흥운동 △영국의 웨일즈 부흥운동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김 사모는 “이 운동들의 특징은 강력한 기도, 회개, 변화”라면서 “이들 세 운동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비슷한 성격의 신앙부흥운동으로써 말씀에 입각한 깨달음과 회심하는 기도위에 부어진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이루게 한 귀한 신앙부흥운동”이라고 이야기한 뒤, “이것이 바로 수도원 운동의 연속성이었다”고 분석했다.

김사라 사모는 개신교의 수도원 운동은 침묵, 노동, 기도, 청빈, 거룩, 겸손, 순복의 영성, 즉 초대교회의 순수함을 찾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모는 “우리는 교회에 대한 사회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과 복음이 빛,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할 때”라고 전제한 뒤, “진정한 수도원 운동은 한국교회를 갱신하는데 귀한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 운동은 주체적‧공동체적 운동이 상호협력 보완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라 사모는 한국에서 실현된 수도원으로 △예수원(대천덕 신부, 강원도 태백) △은성수도원(엄두섭 목사, 경기도 포천) △동광원수도원(이현필, 전라도 남원)을 언급한 뒤, “어지러운 시대에 직면한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건강한 수도원 정신을 형성하기 위해 신앙의 양면성, 즉 믿음과 행위에 대해 정돈된 균형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공동의 신앙고백과 십자가 신앙으로 하나 돼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 되는 교회 공동체를 건설해 나갈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하나님 나라가 아름답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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